어깨통증 오십견 환자 4명 중 3명 밤에 통증 심해지는 야간통‧수면통 경험

낮에는 푹푹 찌는 폭염이, 밤에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수요일 장마가 완전히 끝나고, 이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괴로운 한여름 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해가 져도 기온이 30를 웃돌면 체온조절이 어려워 수면장애를 겪기 일쑤다. 여기에 오십견이 있어 야간통까지 겹치면 여름밤 고통은 배가 된다.

야간통은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잠을 자면 그 강도가 더 세지는 탓에 수면통으로도 불린다. 야간통은 오십견뿐만 아니라 회전근개파열과 석회화건염이 있어도 나타난다.

오십견(유착성관절막염)은 어깨 주변 관절과 조직대사혈액순환 장애로 견관절의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목 부위 뻐근함이나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전해 팔을 올리거나 내릴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낀다.

수면장애가 2~3일 계속되면 피로가 쌓여 어깨통증이 더 심해진다. 서 있는 자세는 중력 영향으로 어깨 관절 간격이 넓어져 통증은 덜하다. 하지만, 누운 자세는 관절 간격이 좁아져 어깨질환으로 발생한 염증이 자극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열대야에는 밤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놓기 때문에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아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이 굳어 평소보다 통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오십견(동결견)과 어깨 질환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으로 관절강유착박리술과 관절강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이 있다.

어깨질환으로 생긴 야간통과 수면장애를 없애려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밤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할 때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취침 전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냉방기구 찬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누운 자세에서는 아픈 어깨 아래에 수건을 괴어 어깨 관절 간격을 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또 날씨의 영향을 다소 줄이기 위해 실내 기온은 18~20,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어깨통증은 주사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으로 염증을 치료하고 관절과 근육을 바로 잡아주면 도움이 된다보존적 치료가 효과 없으면 어깨 관절내시경 시술로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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