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 연구팀, 대규모 역학 연구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는 이미 500만 명을 넘어섰다. 30세 이상 성인 남녀 7명 가운데 1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과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양과 작용에 이상이 있는 2형으로 구분한다.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치료를 하고, 1형과 심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로 하루에도 수차례 주사를 맞는다. 대부분 2형 당뇨병이 많다.

2형 당뇨병이 발병하고 금연과 운동을 함께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46%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김미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DB를 활용, 2009~2012년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18만1,591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812월까지 6.07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당뇨병 진단 당시와 진단받고 2년 내 운동과 흡연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심근경색뇌졸중사망률 차이를 조사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당뇨병 진단 후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군은 지속적 비운동군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도는 15%, 뇌졸중 14%, 사망률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단 후 금연자는 지속적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증사망률의 위험은 높았지만, 지속 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증사망률 위험도는 훨씬 낮았다.

또 지속 흡연자와 지속 비운동군에 비해 진단 후 금연과 운동을 병행해 새롭게 시작한 군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46%, 사망률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는 운동이 당뇨병 치료의 근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었다국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대규모 역학 연구로 운동과 금연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주요 인자임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379)> 20226월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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